치과 임플란트 시술은 모두가 똑같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전신 상태는 물론 국소적인 환경과 다양한 골 상태에 따라 시술 후 골상태가 그대로 유지될수 있도록 진행해야 합니다.전신질환도 문제가 되지만 전신질환이 없는 분들도 이를 뽑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치조골이 위축되어 충분한 두께의 뼈가 없어 임플란트 치료 시에 치조골 이식을 통해 뼈를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틀니를 오랜 기간 사용한 경우 치조골이 심하게 위축되어 임플란트를 하기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치주염(풍치)으로 인해 치조골 소실이 있어 치아가 흔들려 이를 뽑은 경우도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치조골 이식을 통해 치조골을 보강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굴뼈 속에는 빈 공간이 있는데 이를 부비동이라 하고, 부비동의 종류는 전두동, 접형동, 사골동, 상악동이 있습니다. 이중 치아와 연관된 부비동은 상악동인데 상악 구치(위 어금니)의 뿌리와 매우 가깝게 위치하고 있고, 심지어 뿌리가 상악동 사이로 돌출되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악 구치에 치아 우식증(충치)이 생겨 치아 내면의 치수가 괴사 되는 경우 염증이 뿌리 끝으로 퍼져 상악동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처럼 치아 원인으로 상악동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상악동과 연관된 부위의 임플란트를 할 경우에는 매우 신중하게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 상악동과 연관된 치과 임플란트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상악동에 대해 알아보면, 상악동은 눈 밑과 상악 구치 사이에 위치하고 공기를 함유하고 있으며 비강(코)의 중비도 부위에 입구가 있어 상악동에서 발생하는 분비물들은 이 입구를 통해 코로 나오게 됩니다. 이 입구가 막혀 분비물이 배출되지 못할 경우에는 상악동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부비동염의 원인은 다양할 수 있지만, 치료의 원칙은 원인을 제거하고 분비물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입구가 열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상악동염은 겨울철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일시적 급성 상악동염과 만성 상악동염이 있고, 치아 문제로 발생하는 치성 상악동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치성 상악동염의 경우 원인 치아의 치료를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상악동염은 분비물이 배출되는 입구가 열려 상악동 내 공기가 차있을 경우에는 항생소염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할 수 있지만, 입구 주변의 점막이 두꺼워져서 코로 분비물 배출이 안될 경우에는 항생소염요법으로 투약해서 경과 관찰을 해보고, 큰 호전이 없다면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을 통한 입구를 넓혀 분비물이 배출될 수 있도록 수술을 해야 합니다.또한, 상악동은 나이가 들면서 크기가 점점 커지고 내려오는 함기화 현상이 일어나는데, 상악 구치부를 발치하고 오랜 시간이 지나면 상악동의 함기화 현상으로 잔존 치조골의 두께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악동의 함기화현상으로 잔존치조골이 얇은 부위에 치과 임플란트를 해야 할 경우에는 상악동 내부에 붙어있는 상악동막을 뼈에서 분리해 들어 올리고, 뼈와 막 사이에 골이식재(동종골, 합성골, 이종골)를 넣어 치조골 이식을 진행합니다. 이를 상악동 거상술을 통한 치조골 이식술이라고 합니다. 상악동 거상술은 상악동에 염증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해야 하고 만일 상악동염이 존재하면, 먼저이의 처지가 이루어지고 나서 치과 임플란트를 계획해야 합니다. 상악동 거상술의 경우 상악동 측벽을 통해 접근하거나 치조정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데 안쪽의 상악동 점막을 조심스럽게 뼈에서 분리하는 술식이고 점막은 계란 껍질을 까면 나오는 얇은 막과 비슷하고 상악동 거상술은 계란 껍질과 막 사이를 분리하는 시술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이렇게 상악동 거상술을 통해 골이식재를 넣어 오랜 시간 지나면 뼈가 만들어지고, 여기에 임플란트 나사를 식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악동 부위에 남아 있는 잔존골의 두께가 3mm 이상이고, 골질이 좋은 경우에는 상악동 거상술을 통해 상악동 골이식을 진행하고 동시에 임플란트를 잔존골에 고정시키기도 합니다.간혹 잔존골이 하나도 없이 상악동점막과 잇몸이 붙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잇몸과 상악동막을 잘 분리해 내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뼈가 있는 곳까지 잇몸의 분리가 잘 되었으면 뼈를 기준으로 상악동 쪽 점막을 상악동과 분리해 상악동 내로 밀어 올려 뼈를 이식하고 이식된 뼈 위에 인공막을 덮고 그 위에 박리한 잇몸을 덮어 봉합을 합니다. 그 후 6개월 정도 지나서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뼈와 임플란트가 붙을 수 있도록 3-4개월 기다려 서서히 기능을 시킵니다. 이처럼 상악동은 다양한 상황이 있을 수 있고 내부가 여러 개의 돌출된 뼈(격벽)가 있는 경우에는 모든 격벽에 붙은 막을 분리해야 하므로 분리 시 상악동 막이 천공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고 천공될 경우에는 인공막으로 복원을 시켜야 하며 복원하기에 크기가 너무 큰 천공이 발생됐다면 수술을 더 진행하지 말고 1달 뒤 막 재생이 일어난 후 다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상악동 수술 후에는 코에 음압과 양압이 걸릴 수 있는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만일 코를 풀 경우에는 상악동에서 분리된 막이 코 푸는 힘에 의해 찢어져 이식된 골이식재들이 흩어질 수 있어 상악동염을 유발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 1주일간은 절대적으로 코풀고 들이마시는 행위는 피하셔야 하고 한 달간은 주의하셔야 합니다.상악동 거상술은 난이도가 비교적 높은 수술이며, 수술 후 자주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합병증 처치가 가능한 곳에서 치료받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혹시 축농증이 있다면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게 상담 후에 필요하다면 이비인후과와 같이 협진을 통해 치과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하시는 것이 안전한 임플란트를 하실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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